‘벌써 8승’ 류현진, 亞 최초 ‘한 시즌 20승’에 도전장

입력 2014-06-18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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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최고의 승수 쌓기 페이스를 보이며, 대만의 왕첸밍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단일 시즌 최고 승수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류현진은 앞서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서 거둔 8승. 이는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빠른 승수 쌓기 페이스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7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한 달 이상 빠른 수치. 이는 지난해 6월 한 달 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승수 쌓기에 부침이 없는 상황.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나갈 경우 남은 경기와 등판 횟수를 감안할 때 산술적으로는 최대 18승까지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더욱 힘을 낸다면 지난 2006년 왕첸밍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기록한 한 시즌 19승을 넘어 20승 달성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전망이다.

왕첸밍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19승을 거두며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9승 달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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