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벨기에, 알제리에 진땀 승… 명성에 흠집

입력 2014-06-18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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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H조 최강팀’ 벨기에가 비교적 약체로 평가 받는 알제리에 진땀나는 역전승을 거둬 의문을 남겼다.

벨기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벨기에는 이렇다 할 득점 상황을 만들지 못하다 전반 25분 알제리의 소피안 페굴리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무기력한 전반전을 보내며 오히려 0-1로 뒤진 벨기에는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펠리나이는 케빈 더브라위너(23·볼프스부르크)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후반 25분 동점골을 넣었다.

또한 벨기에는 후반 35분에 역시 교체 투입된 드리스 메르턴스(27·나폴리)가 에당 아자르(23·첼시)로부터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흔들어 2-1로 역전했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은 채 벨기에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벨기에는 승리를 거뒀지만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는 명성에 흠집을 냈다.

한편, 벨기에는 오는 23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러시아와 2차전을 치르고, 알제리는 같은 날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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