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 호투’ 다나카, 11승-ERA 1.99… ‘다승 1위’

입력 2014-06-18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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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진출 첫 해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다나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나카는 1회초 토론토의 선두타자 호세 레이예스(31)에게 1점 홈런을 맞았고, 계속해 안타를 맞는 등 연이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1회초 계속된 위기에서 벗어난 뒤 2회초 수비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최고 투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총 6이닝을 던진 다나카는 시즌 11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줄였다. 이는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전체 단독 1위.

또한 다나카는 이날 11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14번의 선발 등판만에 5번의 10탈삼진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 또한 내셔널리그를 합쳐도 팀 허드슨(39)-조니 쿠에토(28)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뉴욕 양키스는 0-1로 뒤진 3회말 공격에서 브렛 가드너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6회말 마크 테세이라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보탰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델린 베탄시스와 데이빗 로버트슨을 투입해 토론토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베탄시스는 시즌 10홀드, 로버트슨은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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