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혼다 “그리스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입력 2014-06-20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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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28·AC 밀란)가 무승부로 끝난 그리스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2라운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혼다는 N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리스에 이겼어야만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도 밝혔다.

혼다는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준다. 우린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3점을 얻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를 펼친 그리스에 대해 혼다는 “그리스는 오늘 경기를 비기고 다음 경기에서 이길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그 전략에 말려들었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수비적으로 나온 그리스를 맞아 전반 점유율을 높이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고 도리어 그리스에 역습 기회를 수 차례 내줬다.

전반 35분 그리스는 공격수 코스타스 미트로글루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자 후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테오파니스 게카스를 조기 투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38분, 주장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가 경고 2회로 퇴장 당하며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일본은 ‘수적 열세’와 ‘조기 교체 투입’이라는 열세를 안은 그리스를 상대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5일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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