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해외 언론이 무승부에 그친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를 비판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2라운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직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에 대한 트위터의 반응은 ‘지겨웠다’였다”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양팀의 경기는 앞서 열린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치열했던 경기에 이어 기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그리스는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팬들은 그들의 경기에서 골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이날 경기는 몇몇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따분한 경기라고 여겼다”며 트위터 반응들을 전했다.
‘yu*****’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이 게임을 보고 있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밝혔고 ‘li********’라는 이용자는 “이게 뭐야 일본, 이런 경기를 보려고 90분 동안 본 게 아냐”라고 남겼다. ‘Bl**********’라는 이용자는 “이 게임은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이날 그리스는 전반 38분 주장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가 경고 2회로 퇴장 당해 수비적인 태세로 일관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일본은 70%의 점유율과 18개의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적으로 일관한 그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일본은 “반드시 이기겠다”던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고 남은 C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남겨뒀다.
한편, 일본은 오는 25일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