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사진=YTN 보도화면 캡쳐
임모 병장(22)의 생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YTN은 23일 오전 9시 30분께 703 특공연대와 대치중인 임 병장이 아버지와의 통화를 요구해 와, 군 당국이 건네 준 휴대전화로 아버지와 울면서 통화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 병장의 아버지는 아들의 투항을 계속 설득 중이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예하 일반전방소초(GOP) 부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5명을 숨지게 한 후 실탄 60여발을 갖고 탈영했다.
이후 임 병장은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여 추격조 소대장 1명에게 관통상을 입힌 후 또다시 산속으로 달아난 밤새 교전을 벌이며 대치 상황을 이어 가고 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에게 최대한 투항을 권고하되 응하지 않고 끝내 저항한다면 대응사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될 수 있으면 오늘 중에 작전을 종결할 예정" 이라고 했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실시한 인성검사에서 내성적 성격과 부적응 문제로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지만, 이후 두 차례의 추가 인성검사와 상담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어 ‘B급 관심병사’로 분류, 지난해 12월 GOP 근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더이상 충돌 없어야 할텐데",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제대 3개월 남기고 도대체 왜?",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제발 사건 종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