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디오 LTE’ 서비스를 공개했다. 앞서 19일 세계 최초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특화 요금제를 선보였다.
광대역 LTE-A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간 KT도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고용량 콘텐츠 서비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단말기 출시와 함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하고, 7월1일부터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빠른 통신 속도에 맞춰 업그레이드 한 ‘비디오 LTE’ 서비스도 시연했다.
먼저 1만2000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유플릭스 무비’와 생방송을 돌려보고 0.5배속 슬로모션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IPTV ‘U+HDTVNEW’를 선보였다. 또 로드뷰를 보여주는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U+NaviReal’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U+tvG개인방송’과 ‘U+ShareLive’ 등 동영상 관련 서비스를 시연했다.
SK텔레콤도 앞서 광대역 LTE-A 특화 서비스를 공개했다. 먼저 19일 최대 4명이 다각도에서 촬영한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하나의 영상으로 자동 편집해 스마트폰에서 공유·감상하는 소셜 멀티미디어 서비스 ‘앵글스’를 출시했다. 24일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클라우드 게임’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화 요금제도 눈길
데이터 소모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특화요금제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LTE8 무한대 89.9요금제’(8만9900원)를 선보였다.
기존 무한대 85요금제에 ‘유플릭스 무비’를 더한 상품. 월4900원만 더 내면 기존에 이용할 수 있었던 U+HDTV와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에다 유플릭스 무비까지 마음껏 볼 수 있다. 이 밖에 월9000원의 ‘LTE8 다모아 비디오’ 및 ‘LTE8 비디오팩’ 등 별도상품 2종도 함께 마련했다.
SK텔레콤도 이달 말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 차량 및 승강장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월 9000원에 출시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게임 전용 요금제도 내놓을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