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관련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등 최근 복합리조트 건립에 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자체별로 이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4월 훗카이도 시찰단이 강원랜드를 이미 방문해 시설과 운영 방식을 시찰했고, 오사카부에 이어 26일에는 요코하마 시의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강원랜드가 운영 중인 KL중독관리센터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복합리조트를 도입할 경우 생겨날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히는 내국인의 도박중독과 관련해 치료 노하우와 도박중독 부작용 예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어한다.
KL중독관리센터 박선재센터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에 따르면 도박중독에 관한 가장 핵심적인 대책은 중독예방활동을 펼치는 것”이라며 “해외시찰단 방문시 적극적으로 도박중독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전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