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도전’ 류현진, ‘100마일’ 마르티네스와 재대결 유력

입력 2014-06-24 06: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9승을 거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지난해 맞대결을 펼쳤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3)를 상대로 10승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앞서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이후 LA 다저스의 경기 일정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 중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28일 LA 다저스와의 4연전 중 2차전 선발 투수로 마르티네스를 확정한 상태. 류현진의 일정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8월 9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데뷔전을 치른 마르티네스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거둔 반면, 마르티네스는 100마일(약 161km)의 빠른 공을 앞세우고도 4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는 상황. 23일까지 3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등판은 단 두 차례. 28일 경기가 이번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이 될 전망이다.

반면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LA 다저스의 확고부동한 선발 투수로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넘어서 아시아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