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란고리문어, 만지면 위험…신체마비 구토 증상 발생

입력 2014-06-2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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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란고리문어. 사진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 파란고리문어’

제주 북서부연안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22일 “제주시 애월읍 인근 암초에서 지난달 30일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센터는 이 소식을 알리며 지역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아열대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는 10㎝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가 가진 테트로도톡신의 맹독을 지녔기 때문.

제주 파란소리문어가 가진 맹독은 1㎎만으로도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으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란고리문어는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지 않도록 해야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 발견된 종과 같은 종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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