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란고리문어, 맹독 지니고 있어…“만지는 것도 위험해”

입력 2014-06-24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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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란고리문어’.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주 파란고리문어’

제주 북서부연안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치솟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22일 “제주시 애월읍 인근 암초에서 지난달 30일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아열대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는 10㎝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가 가진 테트로도톡신의 맹독을 지녔다. 이에 지역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가 필요알 것으로 보인다.

제주 파란소리문어가 가진 맹독은 1㎎만으로도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으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지 않도록 해야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 발견된 종과 같은 종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 파란고리문어, 무섭네” “제주 파란고리문어, 징그럽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맹독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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