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ML 복귀 임박… TEX 마운드 한 숨 돌리나

입력 2014-06-25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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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홀랜드. ⓒGettyimages멀티비츠

데릭 홀랜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신의 집에서 강아지와 놀다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황당한 부상을 당한 데릭 홀랜드(28·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의 앤서니 안드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홀랜드가 지난 24일 75개의 연습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전반기 내내 재활에 힘써온 홀랜드는 현재 메이저리그 복귀에 충분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곧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도 나설 예정.

또한 순조로운 복귀 준비가 이뤄진다면 다음달 19일 시작되는 2014시즌 후반기에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 1월 황당한 이유로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텍사스는 선발 마운드의 핵심 중 하나를 잃어버린 것.

홀랜드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에이스 다르빗슈 유(28)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하며 연이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텍사스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홀랜드는 지난 2009년 텍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1년부터 본격적인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나섰다.

풀타임 선발 첫 해인 지난 2011년에는 4완봉승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고, 지난해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지난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는 넥센 히어로즈의 훈련장을 방문해 모자를 달라고 요구하는 등 친화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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