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모어, PHI와 마이너 계약… 다시 ML 도전

입력 2014-06-25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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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디 사이즈모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최고의 ‘5툴 플레이어’로 불렸던 그래디 사이즈모어(32)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는 한 번의 방출로는 꺾이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사이즈모어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사이즈모어가 필라델피아의 트리플A 팀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이즈모어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4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이즈모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에 입단해 지난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이후 무려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뤄내며 큰 관심을 받았다.

부활을 노렸던 사이즈모어는 방출 전까지 52경기에 나서 타율 0.216과 2홈런 15타점 14득점 40안타 출루율 0.288 OPS 0.612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끝에 방출됐다.

하지만 사이즈모어는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되며, 이후 메이저리그 재 입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한 사이즈모어는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외야수로 평가 받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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