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또 ‘핵이빨’ 가동… 사후징계 받나?

입력 2014-06-25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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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우루과이의 공격을 이끄는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또 ‘핵이빨’을 보여주며 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중징계가 예상된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 나섰다.

이날 수아레스는 후반 33분경 이탈리아 수비수인 키엘리니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른바 ‘핵이빨’을 또 저지른 것.

이후 키엘리니는 주심에게 어깨에 물린 자국을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니폼을 잡아 내린 키엘리니의 어깨는 붉은 자국이 명백했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우루과이는 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고,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수아레스의 ‘핵이빨’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사후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잘못이 드러날 경우 사후징계를 할 수 있다.

경기 중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해 즉시 퇴장을 당했던 카메룬의 알렉스 송은 사후 A매치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했다.

이미 ‘핵이빨’ 전력이 있는 수아레스 역시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아레스는 2012-13 시즌 첼시의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어 이미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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