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들 “한국, 벨기에 못 이긴다”

입력 2014-06-25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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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유명 해외 베팅업체들이 하나 같이 한국의 패배를 전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벨기에와의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 대해 유명 베팅업체인 ‘벳페어(Betfair)’는 한국 승리 배당을 5.2배, 벨기에 승리 배당을 1.8배로 잡았다. 예를 들어 한국에 1원을 건다면 5.2원을 받는 의미기 때문에 배당이 낮을 수록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또 다른 업체인 ‘스카이벳(Skybet)’은 한국 승리에 3.75배를, 벨기에 승리에 1.75배를 배당했으며, ‘윌리엄힐(WilliamHill)’은 한국 승리 4배, 벨기에 승리는 1.75배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은 1무1패로 H조 4위에 머물러 있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은 아니나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전제조건은 한국이 벨기에에 승리해야만 한다는 것.

이에 더해 러시아가 알제리에 선전하길 바라야 한다. 러시아가 알제리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러시아에 골득실이 1점 뒤져있기 때문에 러시아보다 1골 차를 더 벌려야만 한다.

만약 러시아가 알제리와 비길 경우, 한국은 알제리와 2위 다툼을 해야하는데, 현재 골득실에서 3점차가 나기 때문에 다득점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한국이 ‘황금세대’를 이끌고 출전한 벨기에에 이기기 힘든 상황, 게다가 러시아가 지난 경기에서 놀라운 공격력을 자랑한 알제리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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