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안성기-김하늘-김태희(왼쪽부터). 동아닷컴DB
천주교 신도들, 기념 뮤비 뜻 모아
문화·연예·스포츠계 톱스타들이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김희애·김하늘·김태희·김민정·김강우·이윤지, 가수 바다·SG워너비의 김진호, 황정민 KBS 아나운서, 방송인 최유라, 발레리나 김주원 등 각계 인기 스타들이 교황 방한을 기념하는 노래를 부르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25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교황이 방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자발적으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이 함께한 노래의 곡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영심이 작곡하고 노랫말을 붙였다.
이들은 각자 틈틈이 노래를 연습한 뒤 최근 서울 명동성당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또 이를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는 방식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는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이 총지휘해 연출했다.
이 관계자는 “뮤직비디오나 음원 등을 어떤 형태로 공개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종교적인 색채를 떠나 교황의 방한이 의미 있는 만큼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