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다나카 마사히로-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스타 브레이크를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가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와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매리너스)로 압축 될 전망이다.

다나카와 에르난데스는 26일(한국시각)까지 각각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1위와 3위, 평균자책점 1위와 2위에 오르며 특급 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나카는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106 2/3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11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6등을 기록 중이다.

에르난데스 역시 17번의 선발 등판에서 120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5등으로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승운마저 따르며 17번의 선발 등판에서 9승을 따냈다. 전반기 10승도 충분한 수치. 승운이 따르지 않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

승운이 없기로 정평이 나 있는 에르난데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지난 2010년에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지만 단 13승에 머물렀다.

당초 이번 시즌 초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주목을 받은 마크 벌리(35·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조금씩 평균자책점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이따금씩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이어 최다이닝과 탈삼진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는 데이빗 프라이스(29·탬파베이 레이스)는 평균자책점을 줄이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직까지도 승수 보다 패수가 많다.

따라서 결국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다툼은 다나카와 에르난데스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만큼 후반기 체력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며, 에르난데스는 지금과 같이 계속해 승운이 따라야 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