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조진웅 “무거운 갑옷 입으니 실제 전쟁 떠올라”

입력 2014-06-2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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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조진웅 “무거운 갑옷 입으니 실제 전쟁 떠올라”

배우 조진웅은 갑옷을 입고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2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처스)제작보고회에서 “무거운 갑옷을 입으며 실제 전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순신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왜군 장수 ‘와키자카’역을 맡은 조진웅은 “내가 탄 말에게 참 미안했다. 갑옷 무게와 내 무게에 정신을 못 차리더라. 오죽하면 말 기수가 한 번 내려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갑옷을 입으면 무게가 무거워 육체적 고통이 있었지만 가히 불가능한 이 전쟁을 어떻게 치루셨을지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명량’은 전 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최종병기 활’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최민식과 류승룡의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한다. 7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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