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260억 사업 물거품 되나

입력 2014-06-26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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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박사’. 사진출처 | YTN 방송 캡처

‘이소연’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36)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퇴사한다.

2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소연 박사는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퇴사의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항우연 선임연구원이 되고 나서야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의 한계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전공 분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이 분야에서 5년 넘게 연구를 못하게 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총 260억이 투입된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에서 3만60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탑승했다.

하지만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그만두면서 ‘한국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에 무려 260억을 투자한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에 그쳤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소연, 먹튀 맞네” “이소연, 헉” “이소연, 이래도 되나” “이소연, 260억 물거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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