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듀오로 재편한 헤르쯔 아날로그, EP ‘어서오세요 여름밤’ 발매

입력 2014-06-26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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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재편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헤르쯔 아날로그의 신보가 26일 발매됐다.

헤르쯔 아날로그의 새 EP ‘어서오세요 여름밤’은 정규 1집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발매 이후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그 동안 선보여온 깊은 감성의 서정적인 음악들과 달리 ‘여름밤’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수록곡들로 채워져 있어 기존과는 색다른 매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

타이틀곡 ‘연애상담인듯’은 남녀가 서로에게 연애상담을 하는 척 하며 서로의 심리를 떠 보는 귀여운 응큼함이 담긴 노래로, 헤르쯔(허성준)와 새롭게 합류한 여성 멤버 주하의 주고 받는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한가로운 여름밤에 듣기 좋은 ‘어서오세요 다락방’, ‘밤골목탐험’, 청춘들의 외로움과 지친 마음을 위트 있게 풀어낸 ‘애정결핍’, ‘상관없었을 거야’, ‘지구를 떠나겠어’ 그리고 CD에만 수록되는 보너스트랙 등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헤르쯔 아날로그는 싱어송라이터 허성준의 1인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해오다 컴백 소식과 함께 남녀 혼성 듀오로 체제 개편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는 올해 20살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주하’로, 청명하면서도 애잔한 미성의 보컬과 곡실력까지 겸비한 준비된 신예다. 주하는 앨범 발매 전 공개된 사진에서 뽀얀 피부에 큰 눈, 상큼하고 발랄한 마스크로 걸그룹 못지 않은 외모를 자랑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아 새로운 스타 탄생이 예고된다.

이번 앨범은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실제 다락방처럼 꾸민 작업실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어쿠스틱 기타를 위주로 한 피아노, 퍼커션, 하모니카 등 단출한 세팅으로 자극적이고 화려한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하되 마스터링 작업은 제이슨 므라즈, 케이티 페리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도 작업한 바 있는 Sterling Sound에서 진행해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헤르쯔 아날로그의 EP ‘어서오세요 여름밤’은 26일 정오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음원사이트와 YES24, 인터파크 등을 통해 동시 발매되었으며, 친필싸인과 넘버링이 포함된 200장의 스페셜 한정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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