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단편영화제’ 조진웅 “내가 왜 ‘절대악몽?’ 나쁜 사람 아닌데”

입력 2014-06-26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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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단편영화제’ 조진웅 “내가 왜 ‘절대악몽?’ 나쁜 사람 아닌데”

배우 조진웅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26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에서 “내가 왜 ‘절대악몽’ 부문? 나쁜 사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끝까지 간다’로 냉혹한 ‘절대 악역’으로 변신한 조진웅은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절대악몽’ 부문 명예심사위원을 맡았다. 그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참석하게 돼 감사하다. 그런데 왜 내가 ‘절대악몽’ 부문인지…. 나 나쁜 사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든 영화를 봤는데 ‘절대악몽’ 부문에서 대상이 나올거다. 모든 감독님과 스태프들 수고하셨고 아주 진중히 심사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종빈 감독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 이하 운영 및 집행위원, 심사위원 감독들의 인사말, 그리고 각 장르를 대표하는 명예 심사위원 강동원, 한지민, 김성령, 조진웅, 이준의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작은 경쟁부문 본선작 57편의 감독들이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2014 (Moving Self-Portrait 2014)’이다. 이번 단편영화제에서는 장르를 넘어 기발한 상상력과 새롭고 발칙한 감각으로 무장한 한국 단편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2014년 최고의 한국 단편영화에 도전하는 57편의 영화가 상영될 ‘경쟁부문’, 국내 초청 프로그램 ‘김지운 단편 특별전’과 ‘내 일과 내일 사이’, ‘전년도 수상작’ 등 다채롭고 즐거운 단편영화 프로그램들이 있다. 심야상영 ‘심야의 절대구타’, ‘영화, 영화의 영화’와 ‘미쟝센 애드무비’ 상영으로 구성된 특별상영 등이 영화제 기간 동안 계속 이어진다.

(주)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는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7일간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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