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가나에 승리… 16강 진출은 실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포르투갈은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포르투갈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최종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전적 1승 1무 1패(승점 4)로 독일과 미국에 승점에서 뒤지며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가나 역시 조 4위로 탈락.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가나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올라온 포르투갈 벨로수의 크로스가 가나 보예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가나는 후반 12분 아사모아의 크로스를 받은 기안이 동점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경기가 1-1이 되면서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동점이 된 후 포르투갈과 가나는 1-1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나갔지만, 후반 35분 가나 골키퍼 다우다가 쳐낸 공을 호날두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