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2’ 최종진 감독 “눈동자 CG작업만 일주일”

입력 2014-06-27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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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2’ 최종진 감독 “눈동자 CG작업만 일주일”

“유인원 눈동자 하나 작업하는데 일주일이 걸려요”

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에서 모션 캡처 및 CG작업을 담당한 최종진 감독은 작품을 위해 쏟아 부은 시간을 말하며 공들인 섬세한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WETA 디지털 초청 쇼케이스에서는 영화의 선임 조명기술감독인 임창의, 최종진 감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작년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미스터고’와 이번 ‘혹성탈출’에 기술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최종진 감독은 “한국에서 일해본 적이 없기에 비교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내가 들어본 바로는 리소스의 차이인 것 같다”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예를 들어, ‘혹성탈출’의 ‘시저’ 같은 경우는 눈빛 하나에 다양한 조명을 시도해보고 완성을 하는데 일주일이 걸린다. 특히 털을 표현하는 경우는 물기가 묻은 경우, 아닌 경우를 표현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 상당한 시간과 재정이 투자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결과물을 낳을 수 있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한편,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 보다 거대해진 스케일과 뛰어난 기술력, 탄탄한 스토리로 중무장해 1편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앤디 서키스, 제이슨 클락, 게리 올드만이 출연한다. 7월 1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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