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세파항생제 완제약, 국내첫 유럽 진출

입력 2014-06-29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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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세파항생제 완제약, 국내 최초 유럽 진출

한미약품의 세파항생제 완제의약품이 국내 최초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유럽지역 4개국으로부터 세파항생제 ‘트리악손 1g 주사제’의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독일 의약품당국(BfArM)을 통해 획득한 것으로, 유럽통합승인절차(DCP)에 따라 독일을 포함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국에 자동으로 시판허가를 취득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을 통해 세파항생제 원료의약품(API)를 30여년간 수출하며 유럽에서 약 30%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이번 완제의약품 시판허가를 계기로 유럽 수출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4개국을 시작으로 시판허가 국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유럽 상위 제약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간 1000만 바이알(vial:주사약이 들어 있는 유리 용기) 규모의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미약품은 지난해 포르투갈 BASI사를 통해 연간 100만 바이알 규모의 트리악손 현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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