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19년 전 삼풍백화점 무너진 바로 그날…

입력 2014-06-29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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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붕괴. 사진| YTN 보도 화면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19년 전 삼풍백화점 무너진 바로 그날…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백화점 직원등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면적이 10㎡ 가량인 천장이 무너지면서 백화점 직원 1명과 고객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로 인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추가 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이달부터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증축공사는 2016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그동안 백화점은 정상 영업을 해왔다.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기존 건물(지하 7층, 지상 14층, 연면적 7만4000㎡)에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5000㎡이 늘어날 예정이었다.

특히 6월 29일인 바로 이날 19년전 서울 삼풍백화점이 붕괴하는 사고가 벌어진 날이기도 하다. 당시 사고로 사망자 502명 등 총 1500여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삼풍백화점은 본래 아파트 상가로 설계됐지만 삼풍건설 이준 회장 지시로 백화점으로 설계변경했고 공사비 착복으로 기둥의 지름이 9인치나 줄었다. 또 4층까지 설계하기로 한 걸물을 5층까지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삼풍 백화점이 붕괴하는 원인이 됐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많은 사람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무슨일"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라니 3명이나 다쳤네"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피해 없어야 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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