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뢰브 감독 “네이마르 부상, 브라질에 손실 아냐”

입력 2014-07-08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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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하임 뢰브(54) 감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7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뢰브 감독은 “네이마르 다 실바와 티아구 실바의 공백은 브라질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두 선수의 공백으로 인해 브라질은 더 자유롭게 전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그들은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모든 나라, 모든 미디어가 집중하고 있다. 브라질 선수들은 ‘우리는 네이마르 없이 브라질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다른 선수들은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을 떠안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때로는 이런 상황이 경기에서 새로운 힘을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3번 요추 골절로 드러났다.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4~6주간 통증 완화를 위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라질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티아구 실바는 이날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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