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제작진은 10일 오전 3회분에서 공개된 장혁과 장혁 주니어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아빠가 되었다는 흥분된 마음에 두 팔 벌려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고 있는 장혁과 창피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나라의 모습이 대비돼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등 포복절도한 상황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
장혁과 장혁 주니어의 '아찔 첫만남'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이뤄졌다. 이는 미영과 건이 마카오에서 돌아온 후 갖게 된 첫 만남으로, 미영의 뱃속 아이가 건을 향해 "아빠~"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이 날 촬영에서 장혁은 이동윤 PD와 깜짝 놀라는 표정의 강도는 물론 촬영 동선, 장나라와 마주보는 각도, 대사 호흡까지 세심히 논의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연기 열정을 발산했다.
이후,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밑바닥부터 끌어올린 코믹 본능을 폭발시켰고, 프로페셔널한 장혁의 열연에 주변에 있던 현장 스태프까지 박장대소하는 등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제대로 자극할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 오늘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