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HOU전 6실점 부진… 최근 5G ERA 5.40

입력 2014-07-1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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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Gettyimages멀티비츠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킬러’로 불렸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처참하게 무너지며 에이스의 체면을 구겼다.

다르빗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6회까지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78개)을 던지며 10피안타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볼넷이 없고 탈삼진은 8개에 달했지만 8개의 피안타가 독이 됐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 경기까지 휴스턴을 상대로 총 7차례 선발 등판해 51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2.29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첫 선발 등판에서는 휴스턴을 상대로 퍼펙트게임 직전까지 가며 8 2/3이닝 1피안타 무실점 14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완벽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지난 4월 12일 7회까지 노히터게임을 이어가는 등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휴스턴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터진 휴스턴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며 2회 2실점, 3회 1실점, 5회 1실점, 6회 2실점을 하는 등 크게 무너졌다. 특히 2번타자로 나선 로비 그로스먼에게는 3안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지난 5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역시 2.63에서 2.97로 급상승하며 2점대를 위협받게 됐다.

또한 다르빗슈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며 18실점하며 평균자책점 5.4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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