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 공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 가슴 절절

입력 2014-07-16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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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받은 카톡(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보는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 메시지는 1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침몰 사고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한 학생이 보낸 메시지는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학생은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 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마음 아프다”, “세월호 카톡 공개, 슬프다”, “세월호 카톡 공개, 보는 내내 눈물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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