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친구들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입력 2014-07-16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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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할친구들 위해 수 있는 일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생존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도보 행진에 나섰다.

지난 15일 오후 5시 단원고 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 등 56명은 수업을 마친 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을 향해 출발했다.

출발하기에 앞서 학생 대표는 “많은 친구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 것밖에 없어 도보행진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적힌 깃발을 들었다.

도보 행진에 나선 학생들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후 국회에 도착했다.

앞서 이들은 국회에서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 사고 희생·실종·생존자 대책위원회 학부모들을 따로 만나지는 않고 안산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힘 내길…”,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가슴 아프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벌써 석 달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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