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입력 2014-07-16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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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생존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도보 행진을 무사히 끝냈다.

단원고 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 등 56명은 지난 15일 오후 5시에 수업을 마친 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을 향한 행진에 나섰다.

출발하기에 앞서 학생 대표는 “많은 친구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 것밖에 없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진에 나선 학생들은 ‘세월호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깃발을 들었다.

이날 학생들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16일 오후 국회에 당도했다.

하지만 앞서 이들은 국회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사고 희생·실종·생존자 대책위원회 학부모들을 따로 만나지 않은 채 안산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벌써 석 달이나 됐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힘 내세요”,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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