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 동아닷컴DB
‘명탐정 홍길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으로,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미와 독특한 장르의 탐정영화를 예고한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 찾기 열풍을 일으키며 충무로를 뒤흔든 배우 이제훈과 7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의 만남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제훈과 조성희 감독이 어떤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명탐정 홍길동’을 선택한 이제훈은 “독특한 장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느꼈고, 홍길동이 탐정이라는 설정도 매력적이었다”며 “조성희 감독님에 대한 믿음은 물론 함께 작업하는 데 대한 기대와 설렘도 크다”고 밝혔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의 캐스팅에 대해 “차가움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홍길동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에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지닌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이 더없이 좋았다. 이제훈은 탐정 홍길동 그 자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제훈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지난 2012년 10월 입대해 서울 경찰 홍보단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한 후 24일 만기전역했다. ‘명탐정 홍길동’ 은 오는11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