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듀비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입력 2014-07-25 11: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돼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2000년부터 약 1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과제와 산업통상자원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의약·바이오 분야 과제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2월 1일 출시됐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도 적다는 것이 종근당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2001년 제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캄토벨로 대상, 2013년 제14회 시상에서 고도비만체료제 CKD-732로 기술수출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4년 제15회 시상에서 듀비에로 대상을 수상해 신약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2006년 제정한 제도이다. 매년 우수성과로 선정된 사례들을 포스터로 제작해 전시하고 사례집으로 발간하는 등 우수 과학기술을 홍보하는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듀비에의 연구개발 우수성과는 수여식 당일 사례집을 통해 배포됐고, 제품의 주요 기전과 연구개발 과정을 담은 포스터는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