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화면 캡처
서세원 서정희 폭행
방송인 서정희가 파경 이유에 대해 '남편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제작진과 내연녀 추정 여성과의 통화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서세원, 서정희 부부이 파경에 이른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있었던 서세원의 폭행 사건 이후 미국으로 떠난 서정희의 심경을 들었다.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과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따로 있다"며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서정희는 "서세원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홍콩을 다녀왔더라.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에 들어갔다. 서세원이 나와서 여권을 보여줬는데 기록이 다 지워져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문자메시지 속 여성과 통화를 시도했다. 여성은 "관련 없는 사람을 자꾸 괴롭히고 집에 전화하고 그러냐"며 "(홍콩도) 같이 가지 않았는데 왜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처음에 서정희와 통화하면서 다 설명했다. 난 그런 적도 없고 오해의 문자가 됐다면 죄송하다고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도 사람인지라 짜증이 나니까 (서정희에게) 문자를 격하게 보냈다"며 "새벽에 잠도 못 자게 3~4시에 전화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세원 측은 "여자 문제는 오해라고 얘기를 했고, 주변에 아는 사람과 다 같이 다니는데 그 여자와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며 "또 목사님이 사실 지금 잘 나가는 것도 아니고 돈이 있는 것도 아닌데 멀쩡한 여자가 진심으로 달라붙을 일도 없지 않느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정희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내가 이렇게 하진 않는다. 문자 하나를 발견해서 모든 것을 여기까지 끌고왔다면 내가 문제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정희 폭행도 모자라 외도까지 진짜 너무하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영상 보고도 안 믿기더라",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이 생활을 어떻게 참아왔지", "서세원 서정희 폭행 파경결심이 폭행이 아니고 외도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엘리베이터 내부 CCTV 영상에는 서세원이 바닥에 쓰러진 서정희의 한쪽 발을 잡고 질질 끄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