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계화면 캡처.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접전 끝에 3-2 팀 박지성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5일 열린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서 ‘팀 박지성은 전반 21분까지 3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 7분 강수일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 이영표의 패스를 받은 정대세가 그림 같은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4분 뒤 정조국의 골까지 더한 팀 박지성은 3-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K리그 올스타 팀의 반격이 이어졌다. K리그 올스타 팀은 전반 29분 골키퍼 김승규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을 시작한 뒤 전반 31분 윤빛가람의 골까지 터지며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날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갖는 박지성은 전반 31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날 박지성은 현역 시절 못지않은 활발한 몸놀림과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공식 경기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포항 황선홍 감독도 K리그 올스타 팀의 감독으로 나섰다.
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을 위해 6개월 만에 방한해 더욱 관심이 높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K리그 올스타전 참가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개최 10주년을 기념한 2012 K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해 2002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상암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