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김정환 “‘아후쿵텡풍텡테’ 실제로 군소리하다 코너됐다”

입력 2014-07-2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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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아후쿵텡풍텡테’(이하 아후테)가 우연히 만들어진 코너로 알려지면서 화제다.

‘아후테’는 억울한 상황에 처한 개그맨 김정환이 군소리 하는 것을 윗사람이 듣고 “어떻게 윗사람에게 ‘아후쿵텡풍텡테’(아무 뜻이 없는 말)라고 할 수 있느냐”고 억지를 부리며 주고 받는 대화에서 웃음을 터지는 코너. 웃음은 물론 한 사람의 정상인과 여러 사람의 비 정상인이 대화를 하면 정상인이 비정상처럼 될 수 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아후테’의 개그맨 김정환은 “동기인 최백선과 실제로 군소리를 하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소리를 다각도로 연구한 끝에 군소리에는 ‘아후’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쿵’, ‘풍’, ‘테’, ‘텡’, 등의 말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발견,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낸 것이 ‘아후테’다”고 설명했다.

늘 진지함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공감 개그를 하고 싶다는 김정환은 SBS 공채 12기 개그맨이다. 6번의 개그맨 시험 낙방 끝에 SBS 공채 개그맨이 된 김정환은 신인 개그맨임에도 돋보이는 ‘아이디어 뱅크’로서 여러 코너에서 주요 배역을 맡으며 ‘웃찾사’의 주요 개그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

한편 ‘웃찾사’는 최근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너들로 매주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선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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