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육지담, 가사 실수에도 합격…타블로, "이해 못 해"

입력 2014-08-01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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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net '쇼미더머니' 캡처

'쇼미더머니3'에 출연한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무대에서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래퍼 참가자 선발을 마친 프로듀서 4팀의 팀 미션과 참가자들의 단독 공연 미션이 공개됐다.

이날 타블로-마스타우 팀의 육지담은 "내가 어리고 경력도 1년이 안 되니까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걸 이겨 낼 거다. 여기서 증명 할테니 마음껏 환호해 주길 바란다. 나를 무시했던 모든 분에게 여고생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육지담은 가사를 잊어버려 비트를 그냥 흘려보내고 말았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육지담은 "제가 많이 틀렸는데 마지막으로 무반주로 하겠다"며 실수를 만회하려 했다. 그러나 이 무대에도 관객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육지담의 무대를 본 마스타우는 "이런 경험 두 번 다신 안 할 것"이라며 실망을 내비쳤고, 타블로는 "그 땐 도망가 버릴 거다. 만약 이런 일이 또 있으면 무대 위에 뛰어 올라가서 마이크를 뺏어서 내가 랩을 하겠다"고 말했다.

산이 또한 "이렇게 해도 꼴찌를 안 하면 말이 안 된다"라며 육지담의 꼴찌를 예측했다.

그러나 이날 육지담은 관객들의 투표에서 9위에 올라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결과에 타블로는 "우리도 이해를 못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산이는 "동정표라는 게 존재하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스윙스는 "관객들도 사람이니까. 착한 마음이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 육지담의 무대를 접한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 육지담, 정말 동정표인가?" "쇼미더머니 육지담, 유명세 덕인가" "쇼미더머니 육지담, 무대는 실망스러웠는데" "쇼미더머니 육지담, 이번 무대 좀 아쉽네" "쇼미더머니 육지담, 다음 번에 잘 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타블로-마스타우 팀에서는 스내키챈이 탈락하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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