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어디부터 어디까지' 오마주 논란…'지오디 팬이라서?'

입력 2014-08-01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현아 '빨개요' 티저 캡처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어디부터 어디까지' 오마주 논란…'지오디 팬이라서?'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오마주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현아의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음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아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건과 관련하여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말씀 전해드리며, 8월 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해당 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에 대한 온라인 음원 서비스 일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향후 추가 제작되는 현아의 음반에서도 본 음원을 제외할 것 임을 알려드리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발표 이후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와 가사가 유사해 논란이 됐다.

이에 '어디서 어디까지'의 작사를 한 비투비 임현식은 god의 곡을 오마주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지오디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했다. 현아, 현식이가 지오디 팬이란걸 티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god 멤버 김태우는 소속사를 통해 "가수 현아의 작곡·작사자 비투비 임현식 군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에 누리꾼들은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god 오마주라고 해도 미리 협의했으면 좋았을텐데",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아쉽네요",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다른 의도는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미리 말하지",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사전에 협의했으면 훈훈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텐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마주는 프랑스어로 '존경'의 의미로, 영화에서는 자신이 존경하는 감독이나 작품의 특정 장면을 그대로 삽입하거나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