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이동 경로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 이동속도 30km/h로 중형 크기의 태풍으로 성장했다.
나크리는 오는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4일 오전 전북 군산 인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나크리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됐지만, 예상보다 경로가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한반도가 직접 영향권에서는 멀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강수량이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우리나라로 오지 말길…”, “제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중국으로 꺾어라”, “제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태풍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