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주말 폭우 예상…피서객들 비상

입력 2014-08-01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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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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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 중이다.

나크리는 점차 북서진하면서 2일 제주도 고산 남남서쪽 약 32km 부근 해상 경로를 지난다. 일요일인 3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북상 경로를 유지하며 2일 오전에 서귀포 서쪽 170km까지 진출하고 오는 3일 오전 9시에는 목포 서남서쪽 190km 해상에 근접할 예정이다. 또 4일에는 군산에서 180km까지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나크리는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300km의 중형급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남쪽 해상에서 서귀포 남쪽 약 500km해상에서 서해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강수량은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3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태풍·호우·강풍·예비특보 등을 발령한 상태이며, 서울시와 경기북부 6개 시·군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1일 오전 소방방재청은 "폭염경보 발령중! 야외활동 자제와 주변의 노약자를 보살핍시다. 가축, 작물, 어장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와 폭염특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나크리 경로 폭염특보, 이번 주말엔 방콕이 정답”“태풍 나크리 경로 폭염특보, 날씨 언제 맑아지나” “태풍 나크리 경로 폭염특보, 피해 없는 게 최우선”“태풍 나크리 경로 폭염특보, 주말 피서 계획은 취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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