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영화제, 개막식 개최…아시아 최초의 해양영화축제 시작

입력 2014-08-01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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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의 해양영화제인 목포해양영화제가 지난달 31일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택 공동집행위원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해 영화배우 안성기 박시은 김민경 안현진 남동현 등이 참석했다. 집행위원 오지호와 홍보대사 조연우 등 국내 유명 배우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외에도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그리고 최열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수장들도 축제의 시작에 동행했다.


개막식은 풍물굿패 씨앗누리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사회는 박시은과 이동창 목포 MBC 아나운서가 맡았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에서 해양을 주제로 한 아시아 최초 영화제가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첫걸음을 내딛은 목포해양영화제가 세계 속에서 우뚝 서는 영화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말로 목포해양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홍보대사 조연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해양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알아가고 또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 UCC 콘테스트 시상식이 진행됐다.

개막작으로는 ‘미스 남태평양: 미녀와 바다’에 선정됐다.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메리 램버트 감독은 영상을 통해 “개막작으로 선정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기후 변화와 기후 난민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가 소비패턴을 바꾸지 않는다면 남태평양 문화들은 곧 사라지지만 이 문제들은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포해양영화제는 3일까지 프리머스시네마 목포점과 삼학도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상영된다.

사진제공|목포해양영화제 진행위원회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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