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선배 장필순에 "마셔라 마셔라" 외치다가 혼쭐

입력 2014-08-06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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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매직아이 방송캡처

'매직아이' 이효리, 선배 장필순에 "마셔라 마셔라" 외치다가 혼쭐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매직아이' 가수 이효리가 선배 장필순과의 술자리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술자리 폭력'이란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난 술자리에서 누가 안 마시고 있으면 흥이 깨지니까 싫고 다 같이 마셨으면 좋겠고 나 혼자 취하는 게 싫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효리는 "서울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술을 마시고 항상 술자리는 그런 분위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제주도에 내려가서 고귀하신 장필순 선배님과 다른 분들의 술자리에서 '마셔라! 마셔라! 언니, 한잔 드세요! 건배! 원샷!' 이런 걸 외쳤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런데 당시 장필순에게 엄청 혼났다. '뭐하는 짓이냐. 조용히 술자리 즐기면 되는 걸 왜 오버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죄송하다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김제동은 "내가 그분들을 잘 알고 있는데 그곳에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건 당신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분들은 음악 얘기하고 조용히 (술을) 음미하시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분들은 건배가 없다. 누구한테 술 따라달라고 하는 것조차 강요라고 생각한다. 자기 술병은 각자 앞에 한 병씩 있고 본인이 마시고 싶으면 따라 마신다. 소주 2~3병을 마셔도 마치 차를 마시고 일어난 것처럼 마신다. 이젠 나도 동화가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제동도 "'저 사람 토했나'라는 느낌 들 정도로 토할 때도 조용히 토한다. 뒤에서 보면 되게 서정적이다. 밤바다 파도와 몸이 같이 움직인다"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매직아이 이효리 발언에 누리꾼들은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천하의 이효리가 혼날 때도 있네",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카리스마 장난 아닌가 보다",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이효리 귀엽다", "'매직아이' 이효리 장필순, 밤바다 파도같다니 김제동 진짜 웃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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