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로코퀸’ 성공 공식 잇는다

입력 2014-08-0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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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한그루. 사진제공|tvN

연기자 한그루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보이며 차세대 ‘로코퀸’의 흥행 공식을 잇고 있다.

한그루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성격을 제외하고는 집안, 직업 등 결혼에 있어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여주인공 주장미 역을 연기 중이다.

2011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같은 해 MBC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를 시작으로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해 온 한그루는 ‘연애 말고 결혼’에서 ‘한그루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성장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SBS ‘따뜻한 말 한 마디’, MBC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 온 한그루는 이번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눈물 연기까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한그루의 열연에 힘입어 ‘연애 말고 결혼’의 시청률 역시 승승장구 중이다. 첫 방송 이후 2%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며, 1일 방송된 9회는 3.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0~40대 여성 시청층에서 유독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여심을 공략한 한그루는 두터운 여성팬을 보유 중인 30대 대표 ‘로코퀸’ 공효진, 장나라의 뒤를 이어 광고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주요 소비층인 의류를 비롯해 다이어트 음료, 화장품 등 여러 품목의 모델 제의를 받으며 인기를 실감 중이다.

소속사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한그루의 여성팬이 부쩍 늘어났다”면서 “광고를 비롯해 패션 화보 제의도 많아져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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