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섹시★ 강리나 근황 “여배우에서 예술가로, 극심한 생활고”

입력 2014-08-15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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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섹시★ 강리나 근황 “여배우에서 예술가로, 극심한 생활고”

90년대 최고의 섹시스타 강리나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강리나는 90년대 영화 ‘서울무지개’, ‘빠담풍’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해 표현력이 우수했고, 노출연기에 있어서도 거리낌이 없어 충무로 관계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았던 스타다.

활동을 시작한 후 10년째 되던 해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전공이었던 미술 작가의 길로 돌아선 강리나. 최근 JTBC ‘연예특종’ 제작진은 강리나를 만나 근황을 담았다.

추억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연예특종’의 간판 코너 ‘박수홍의 연예홍신소’ 제작진은 먼저 강리나와 가장 친한 지인과 만났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강리나의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전해들었다. 강리나가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강리나의 근황을 전한 지인은 “한때 국내 톱배우였던 강리나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전하는게 참 조심스럽다.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가난한 예술가로서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아 왔다”고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옷을 살 돈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재활용 옷을 입는다고 한다”며 강리나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강리나는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꿈(미술가)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른다. 어딜 가서 무엇을 해도 주변 사람들은 ‘배우가 돈을 더 잘 버는데 왜 괜히 나타나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려고 그러냐’고 말하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강리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강리나마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강리나는 “굉장히, 또 많이 아팠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에 대상포진까지 걸렸다”며 건강 때문에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쉰 살이 넘은 나이에 아직 결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는 것도 정말 큰 행운”이라고 이야기했다.

전화통화 외 직접 카메라 앞에 설수 있겠냐는 요청이 이어지자 강리나는 “인생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다”며 정중히 고사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강리나 생활고가 심각하다", "강리나 화가로 전향도 힘들었구나", "강리나 모친 간병까지 어쩌나", "강리나 과거 그 섹시스타 맞나", "강리나 배우생활로 번 돈은 어디로", "강리나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리나의 근황과 현재 심경 등을 다룬 ‘연예특종’은 1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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