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기자 어머니 심경 밝혀 "자랑스럽다"

입력 2014-08-20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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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 사진출처 | YTN

이라크 반군인 IS에 살해 당한 미국기자 제임스 폴리의 어머니가 심경을 밝혔다.

폴리의 어머니인 다이앤 폴리는 아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녀는 "아들은 평생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투쟁해왔다. 그가 더없이 자랑스럽다" 라고 전했다.

또한 "아들이 이제껏 우리에게 주었던 즐거움에 대해 감사한다. 그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이며, 형제였고, 기자이자 인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라크 반군 수니파 무장 조직 IS는 SNS 계정을 통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가 검은 복면을 한 남자에 의해 참수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제임스 라이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의 미디어에 시리아의 현지 상황을 전하던 프리랜서 기자로 2년 전 실종된 상태였다. IS에 의해 다음 희생자로 지목된 스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활동 도중 지난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참수 영상과 해당 기자 어머니의 심경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기자 참수, 어머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미국기자 참수, 어머니 힘 내시길" "미국기자 참수, 다음 희생자 없어야" "미국기자 참수, 끔찍하고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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