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암 투병 고백…"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

입력 2014-08-26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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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홍진경 암 투병 고백'

방송인 홍진경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최근 암에 걸려 이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SBS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가발을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진경은 "올해 3월 병 진단을 받았다. 수술하고 치료까지 올 여름이 정말 힘들고 길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눈썹도 없고 몸에 털이라는 털은 다 빠졌다"라며 항암치료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가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아직 어린 아이가 있으니까 더 마음이 짠하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수술 사실을 어머니께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수술 1시간 전 이런 큰 수술을 받을 때 어머니께 연락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평생 자책할 일을 만들어 드리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바로 직전 동생한테 전화해 어머니 병원으로 모시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 남편은 영상을 통해 "(홍진경의 병이) 지금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성격이 밝았다.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힘을 줬다"고 홍진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힐링캠프' 홍진경의 암 투병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경, 암 투병 했었구나" "홍진경, 그래서 가발 썼구나" "홍진경, 아이도 있는데 잘 이겨내 다행" "홍진경, 가족이 많이 힘이 됐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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