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훈련 1년도 되지 않아 뚜벅뚜벅

입력 2014-08-29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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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사진출처|방송캡처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사진출처|방송캡처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훈련 1년도 되지 않아 뚜벅뚜벅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가 화제가 됐다.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는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이 물고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가 육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육지에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폐를 가진 이 물고기는 훈련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걷게 됐다.

훈련기간동안 폴립테루스의 신체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물고기의 발 모양의 유선형 지느러미 부분은 보행이 가능하도록 더욱 단단해지고 길어졌다. 또한 두개골과 가슴 골격의 접촉이 적어지고 머리와 목의 움직임은 활발해졌다.

연구팀은 고대 동물들이 어떻게 육지에서 걷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폴립테루스의 변화가 해양에서 대륙으로 서식지를 이동한 동물의 기원을 밝힐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대박”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믿기 힘들다”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이게 가능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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