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물 밖에 오래 있으면 '뚜벅뚜벅'…지느러미의 재발견!

입력 2014-08-29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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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Y 방송캡처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물 밖에 오래 있으면 '뚜벅뚜벅'…지느러미의 재발견!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현지시간 27일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Polyterus)'에게 육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 결과 걷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육지에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폐를 가진 폴립테루스는 훈련받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걷는 법을 터득했다.

훈련 기간 동안 폴립테루스의 신체 구조도 변화했다. 발 모양의 유선형 지느러미 부분은 보행이 가능하도록 더욱 단단해지고 긴 형태로 변형됐다. 두개골과 가슴 골격의 접촉이 적어지고, 머리와 목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졌다.

이러한 놀라운 연구 성과를 거둔 연구팀은 "물고기가 오랜 기간 물 밖에 있을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걷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며 "이는 고대 동물들이 어떻게 육지에서 걷게 됐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아프리카 걷는 물고기 폴립테루스의 사례가 해양에서 대륙으로 서식지를 이동한 동물들의 기원을 밝힐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걷는 물고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프리카 걷는 물고기, 뚜벅뚜벅? 상상도 안되는데", "아프리카 걷는 물고기, 완전 신기하다", "아프리카 걷는 물고기, 대박", "아프리카 걷는 물고기,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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