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언덕’ 윤여정 “홍상수 감독 쪽대본에 기절, 매번 도전이다”

입력 2014-08-29 15: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유의 언덕’ 윤여정 “홍상수 감독 쪽대본에 기절, 매번 도전이다”

배우 윤여정이 ‘자유의 언덕’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자유의 언덕’(감독 홍상수) 기자간담회에서 “홍상수 감독의 쪽대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자유의 언덕’에서 게스트 하우스 여주인 역을 맡은 윤여정은 카세 료와 함께 영어대사를 함께 한다. ‘다른 나라에서’의 이자벨 위페르에 이은 또 다른 해외 배우와의 호흡을 하게 됐다.

윤여정은 “카세 료와 함께 한다고 해서 내가 일본어를 못 하니 한국어로 대사를 할 줄 알았는데 영어대사더라. 매번 홍상수 감독 영화는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하하하’에서 홍상수 감독이 쪽대본을 줬을 때 기절할 뻔 했다. 나는 나이도 많기에 젊은 배우들보다 대사 암기가 더 어렵다. 그래서 ‘하하하’때 내가 연기를 가장 못 했던 것 같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영화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제작 단계에서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배우 카세 료가 합류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낳았던 작품이다. 또한 8월 27일 개최된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진출을 확정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