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언덕’ 홍상수 감독 “카세 료, 곱고 착한 배우”

입력 2014-08-29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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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언덕’ 홍상수 감독 “카세 료, 곱고 착한 배우”

홍상수 감독이 일본 배우 카세 료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홍 감독은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자유의 언덕’(감독 홍상수)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에서 만난 카세 료는 착한 배우였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카세 료와 인연이 닿은 것은 2012년 일본이었다. 홍상수 감독은 다른 영화 개봉 때문에 일본을 가게 됐는데 당시 카세 료가 홍 감독의 영화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 그를 만나게 됐다.

홍 감독은 “처음 만났는데 사람이 좋더라. 그래서 반했다. 그 때 일정을 마치고 나와 함께 영화 해보자고 했다. 사람이 참 곱고 착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제작 단계에서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배우 카세 료가 합류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낳았던 작품이다. 또한 8월 27일 개최된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진출을 확정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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